13명의 크루이끄미, 임명을 받다

첫 번째 크루이끄미 교육이 이루어지는 우청관 

지난 4월, 우아한청년들 사옥 우청관에서 크루이끄미 집체교육이 열렸어요. 이 날은 전국 각지의 PPC(피패킹센터)에서 근무하던 크루 13명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공식 임명을 받은 날이었어요.


‘크루이끄미’가 누구에요?

배민B마트 PPC 현장은 ‘운영 실행 → 운영 관리 → 센터 책임 → 지역 리더 → 전략 리더’로 이어지는 단계형 성장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요. 한 사람이 현장의 작업자로 시작해 동료를 이끌고, 센터를 책임지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단계가 그려져 있습니다.
 

크루이끄미는 ‘운영 실행’ 단계의 마지막 자리이자, 관리자(캡틴)로 가는 첫 단추에 해당하는 직책이에요. 일반 크루 중에서 자격과 역량을 갖춘 분들이 별도 선발되어, 동료를 이끌고 신규 크루의 적응을 돕는 역할을 맡아요.
 

단계직책
운영 실행크루
운영 실행크루이끄미  ←  오늘의 주인공
운영 관리캡틴
센터 책임센터 리더 (CL, Center Leader)
지역 리더GM (Group Manager)
전략 리더운영팀장

 

 

임명식, 그 작은 표식의 무게

떨렸던 크루이끄미 임명식의 순간

첫 순서는 크루이끄미 임명식이었어요. B마트운영실 실장님 엄상민님이 한 분 한 분 이름을 호명했고, 손편지 한 통과 크루이끄미 와펜 한 장이 건네졌습니다. 작은 표식이었지만, 그것을 받아 든 13명의 손에는 저마다의 다짐이 담겨 있었어요.
 

 

역할과 책임, 우리가 직접 적어 봤어요

임명식이 끝난 뒤, 화이트보드에는 질문 하나가 걸렸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크루이끄미의 역할과 책임은 뭘까요?” 
가장 본질적인 질문이었어요. 정답을 받아 적는 자리가 아니라, 13명이 직접 손으로 쓰며 자신의 언어로 채워보는 자리였습니다. 처음엔 단어 한두 개씩, 그러다 점점 문장이 됐어요.
 

모인 답을 묶어 보니 세 가닥으로 정리되었어요. 

구분

내용

본질

①  기준점이 되기표준 작업 가이드와 안전 기준을 먼저 지켜요

본보기 리더십

②  흐름을 이어주기캡틴이 자리를 비운 시간대에도 작업 흐름이 흔들리지 않게 해요

이어주는 리더십

③  첫 하루 함께하기신규 크루의 첫 출근을 동행 피패킹으로 곁에서 함께해요

곁의 
리더십

 누군가가 정해 내린 직무가 아니라, 13명이 같이 적어 만든 약속이었어요.
 


먼저 걸어온 사람의 이야기

크루이끄미로서 자신의 경험을 기꺼이 나눠주신 송파문정점 센터리더(CL) 김량훈님

교육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시간은 B마트운영팀 센터리더(CL)  김량훈님의 30분이었어요. 
크루이끄미로 시작해 캡틴을 거쳐 CL이 된 선배가 그 자리에 처음 앉은 13명에게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첫 리딩 경험의 어색함, 자신을 바꿔 준 한 번의 피드백, 캡틴이 되어 비로소 보이게 된 시야. 
다음 단계로 가는 길이 추상적인 약속이 아니라 먼저 걸은 사람의 발자국으로 보였던 시간이었어요.

 

 

 

첫 3초부터 시작되는 리더십

오후 시간은 “그래서 어떻게 함께 일할까요?” 라는 더 구체적인 질문으로 채워졌어요. 
신규 크루의 첫 출근을 맞이하는 30분, 그리고 곁에서 같이 작업하는 동행 피패킹, 두 장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첫 출근 장면에서 가장 자주 나온 말은 "첫 3초"였어요. 밝은 표정의 인사 한 번, 출근길에 대한 짧은 안부, "오늘 함께 일하는 크루이끄미예요"라는 자기소개. 약 3초 간의 작은 관심 하나가 신규 크루의 하루를 결정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동행 피패킹은 더 명확했어요. 보여주고 따라하게, 한 번에 하나씩, 틀린 순간을 기회로, 내가 먼저 즐겁게 일하기. 평가하는 눈보다 먼저 손을 내미는 것, 그것이 크루이끄미가 현장에서 신규 크루와 함께 일하는 방식이었습니다.

 

 

 

13명의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크루이끄미, 명을 받아 PPC로 금의환양 합니다!

집체교육이 마무리된 뒤, 우청관을 나서는 13명의 손에는 손편지가, 가슴에는 와펜이 있었어요.
 

크루이끄미는 동료보다 조금 먼저 기준을 지키고, 신규 크루의 첫 하루를 곁에서 책임지고, 작은 고충을 정확히 옮겨주는 사람. 그 역할이 쌓여 캡틴이 되고, CL이 되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발판이 됩니다.


다음 출근 날, 그분들의 동선과 말투, 동료를 보는 시선이 아주 조금은 달라져 있을 거예요.

우아한청년들은 그 변화가 B마트 현장 곳곳에서 조용히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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