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 시범 운행 이어 수원·용인 정식 운행…이용 라이더 전원 “셔틀버스 유용해” 호평
라이더 현장 호응 및 투표 결과 반영해 추가 노선 마련…수도권 18개 시로 순차 확대 예정
배민라이더스쿨, 정기·온라인·찾아가는 교육으로 누적 교육생 3만명…교육 만족도 9.5점

배달의민족이 수도권 라이더들의 안전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확대 운영한다.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이사 권오중)은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 하남 배민라이더스쿨까지 무료 셔틀버스로 교육생의 이동을 지원하는 ‘출동! 배민라이더스쿨 셔틀버스’를 정식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셔틀버스는 지난 8월 고양·파주 시범 운행을 거쳐 지난달 27일 수원·용인에서 첫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배민라이더스쿨 셔틀버스는 더 많은 라이더가 부담 없이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획했다. 그동안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에 참여한 서울 외 지역 라이더들은 교육 내용에는 만족하면서도 교육장까지의 거리를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라이더들은 “완벽한 교육이지만, 위치가 멀다는 것이 아쉽다”, “교육장 시설도 좋고 강사님이 적극적으로 가르쳐줘서 거리만 가깝다면 자주 참여하고 싶다” 등 의견을 남겼다.
우아한청년들은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난 8월 고양·파주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을 진행했다. 오전 교육 시작 전 고양·파주 거점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해 라이더들의 교육장 이동을 돕고, 교육 종료 후 같은 노선으로 귀가를 지원했다. 이용 라이더 전원이 “셔틀버스 덕분에 편하게 교육에 임할 수 있었다”, “만약 셔틀버스가 없었다면 참여가 어렵거나 이동 부담이 컸을 것” 등 긍정적으로 답했다.
셔틀버스는 새로운 교육생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범 운행 이용 라이더의 72.7%는 배민라이더스쿨을 처음 찾은 라이더로, 정규 교육의 첫 참여 비율(32.8%)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셔틀버스로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에 참여한 한 라이더는 “그동안 교육장이 너무 멀어서 참석하고 싶어도 못 했는데 셔틀버스가 온다고 해서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범 운행 만족도도 높았다. 셔틀버스 이용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9점, 탑승 장소 접근성은 9.9점을 기록했다. 교육장 이동을 위한 탑승 시간은 응답자 전원이 ‘적당했다’고 답했다.
셔틀버스 첫 정식 운행 지역인 수원·용인은 라이더들의 투표로 정했다. 지난 9월 진행한 희망 지역 투표에서 수원은 고양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정식 운행에서도 셔틀버스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수원·용인 셔틀버스 이용 라이더 전원이 ‘셔틀버스 이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수원·용인을 시작으로 성남·안양·의정부·부천·인천·화성 등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에서 편도 100분 이내인 수도권 18개 시로 순차 확대를 추진한다. 기존 잠실·천호 노선은 그대로 유지한다.
한편 배민라이더스쿨은 라이더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교육방식을 도입해 왔다. 대표적으로 ▲정기교육(매주 2~3회 이론·실습) ▲온라인 교육(올해 1~9월 17회, 3,000명 이상 참여)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교육(2022년부터 5년째 운영) 등이 있다. 2021년 첫 교육 이후 약 3만명의 라이더가 배민라이더스쿨을 거쳐 갔으며, 수료자에게는 상생지원금 교육 인정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보험 할인 혜택 등이 제공된다.
긍정적인 교육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교육은 울산을 새롭게 포함한 6개 지역에서 11차례 진행돼 700여명이 참여했다. 교육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오프라인 교육 9.5점,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교육 9.7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270억원 규모를 투자해 하남으로 확장·이전한 배민라이더스쿨은 한국도로교통공단 공동연구에서 수료생의 안전운전 능력을 128%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셔틀버스는 ‘교육장 방문이 어렵다’는 라이더들의 목소리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라며 “좋은 안전교육도 라이더가 직접 받을 수 있어야 의미가 있는만큼, 오는 12월 3일 안전교육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더 많은 라이더가 부담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