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안전 위한 산업안전·보건·노동 협의체…지난해 업계 최초 출범 이후 2년 연속 운영
학계·언론·경영계·노동계 전문가 5인 위촉…독립성·전문성 갖춘 안전보건전문가 위원 구성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경찰청 협약 후속조치 논의 예정…“민관협력 라이더 안전정책 확대”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이사 권오중)은 2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 2기’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의원, 송창욱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지은 고용노동부 노무제공자안전보호과 과장 등 국회·부처·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해 2월 우아한청년들이 업계 최초로 출범한 라이더 안전·보건 전문가 거버넌스다. 학계, 언론, 경영계, 노동계 등 다양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라이더 안전정책과 운영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위험성평가를 통한 유해위험요인 추가 발굴 ▲라이더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 무료지원 ▲ 산업재해 분석 연구 수행 ▲안전한 배달환경 조성 정책토론회 개최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새롭게 구성된 2기 위원회는 경나경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 이왕구 한국일보 논설위원, 임우택 한국경영자총협회 안전보건본부장, 송명진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사무국장, 홍창의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위원장(대표교섭 노동조합)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별도의 위원장 없이 각 분야 전문가가 동등한 위치에서 참여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 5월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경찰청과 체결한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협약’의 후속조치를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 정책 방향에 호응해 민관협력 모델을 지속 발전시키고 배달업계 전반으로 확산 가능한 안전관리 표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위원회는 전문가 자문을 기반으로 안전관리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책·제도 개선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의원은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 2기 활동이 안전한 배달환경 조성의 첫걸음이 되길 기원한다”며 “이번 출범식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라이더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창욱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가 거둔 결실은 자율적인 협력이 현장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며 “새 출발하는 2026년 위원회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용적이고 완성도 높은 안전 기준을 정착시켜 나가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복기왕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도 영상 축사를 통해 위원회 출범을 축하했다. 이광재 위원장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라이더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배달할 수 있는 길이 모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기왕 간사는 “지난해 출범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위원회가 올해도 라이더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배달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안전경영위원회를 포함해 라이더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경찰청 협약 기반 전국 배민B마트 생수 약 90만병 배포 ▲고용노동부 ‘2026년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캠페인’ 지원 ▲전국 이동노동자쉼터 지도 배포 ▲업계 최대 규모 라이더 계절용품 지원(누적 50만여 개) 등이 있다.
우아한청년들 권오중 대표이사는 “출범 2년차를 맞이한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는 학계와 언론, 경영계, 노동계가 함께 라이더 안전을 논의하고 업계 전반의 안전 표준을 제시하는 핵심 거버넌스로 자리잡았다”며 “위원회에서 나누는 논의가 현장 운영과 안전 정책에 반영되는 실질적인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