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 위험요인 선제 대응 위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고용노동부와 온·오프라인 병행
배민라이더스쿨서 라이더 80여명과 오프라인 교육 진행…이론·실습·휴식 결합 커리큘럼 구성
앞서 열린 여름철 배달 온라인교육서 라이더 393명 참여…혹한기 이어 계절별 교육 확장

배달의민족이 무더운 여름, 라이더 안전운전의 초심을 되새기는 교육으로 도로 위 안전을 선명하게 그렸다.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이사 권오중)은 23일 고용노동부와 함께 혹서기 라이더 안전을 위한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초쉼,’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명인 ‘초쉼,’은 초심(初心)과 쉼(휴식)의 의미를 함께 담아, 안전 운전의 초심을 되새기고 무더운 여름 잠시 쉬어가자는 뜻을 담았다.
이번 교육은 온열질환과 우천 후 노면 미끄럼 사고 등 위험이 높아지는 여름철 라이더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했다. 계절적 위험요인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온라인 이론교육을 먼저 진행한 뒤, 오프라인에서는 이론·실습·휴식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오프라인 교육에 앞서 지난 13일 오후 3시~4시에 진행한 온라인 교육 ‘안전한 여름을 위한 혹서기 라이딩의 모든 것’에는 총 393명의 라이더가 참여했다. 온라인 교육은 ▲라이더 맞춤 온열질환 예방법 ▲수분 보충과 체력 관리 노하우 ▲여름 안전 라이딩 꿀팁으로 구성했다. 온라인 교육 참여 라이더에게는 우아한청년들이 고용노동부·이마트24와 3년째 이어온 혹서기 지원사업 ‘배달라이더 동행쉼터’의 일환으로 이마트24 편의점 상품권 1만원이 제공됐다.
오프라인 프로그램 ‘배민라이더스쿨 여름 안전교육 초쉼,’은 23일 오후 1시 30분~5시까지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열렸으며 사전 신청한 라이더 8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고용노동부 관계자도 참석해 참관했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모두 이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참여 라이더 전원이 전 과정을 빠짐없이 경험했다.
오프라인 이론 교육에서는 ▲단독 슬립(미끄럼) ▲후미 추돌 ▲좌·우회전 시 사고 등 여름철 빗길 사고 유형과 예방법을 다뤘다. 라이더들은 팀별로 여름철 안전 라이딩 노하우를 작성해 발표했으며, 온열질환 예방법과 여름철 라이딩 주의사항도 함께 배웠다.
오프라인 실습 교육은 이륜차 주행 및 배달 경력을 바탕으로 수준별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초급반은 안전한 라이딩 자세와 슬립 사고 대처법, 오토바이 정차법을 익혔다. 중급반은 빗길이 재현된 도로에서 우천 후 노면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는 주행법을 익혔다.
오프라인 프로그램 현장에는 컵과일, 다과, 음료, 포토존 등을 마련해 라이더가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함께 꾸렸다. 교육 참여 라이더에게는 배민상품권(3만원)과 배민우의, 이마트24 상품권(1만원)이 제공됐다.
참여 라이더들은 수준별 맞춤 교육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라이더들은 만족도 조사에서 “혹서기에 필요한 라이더 맞춤형 교육이었다”, “체계적이고 실제 경험에서 나온 교육이라 유용한 정보가 많았다”, “더운 날 이륜차 엔진 과열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새롭게 알게돼 유익했다” 등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안전 교육에 참석한 조원제 라이더는 “실제 주행이나 사고 대처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며 “배운 것과 안 배운 것이 천지 차이”라고 말했다. 조 라이더는 “배달 일을 30년간 해왔지만 그동안 대충 탔는데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게 좋아 주변에도 배민라이더스쿨에 와서 교육을 받아보라고 추천한다”며 “물론 그 시간에 배달을 해도 되지만 배민라이더스쿨에 와서 3~4시간을 투자한 게 아깝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 라이더는 특히, 3층 교육장에서 스프링쿨러로 재현한 빗길 교육 실습에 대해 “비가 왔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몰랐는데, 어떻게 안전하게 타는 지 배웠고 과속을 하면 안 된다는 것도 많이 느꼈다”고 강조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지난해 앞서 진행한 온라인 혹한기 교육 ‘혹한기 라이딩의 모든 것’(참여 361명)으로 계절별 안전교육 수요를 확인했고, 이번 여름 교육까지 온·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며 높은 참여를 다시 기록했다. 지상 3층, 약 8000㎡ 규모의 배민라이더스쿨 실내교육장을 기반으로 계절별 안전교육을 지속 확장해 라이더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여름철은 온열질환과 노면 미끄럼 사고 등 라이더 안전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고용노동부와 함께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안전 인식을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위험요인에 맞춘 안전교육을 확대해 라이더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배달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라이더스쿨은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국내 배달업계 유일 이륜차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수료생 2만3000여명을 배출했다. 지난해 270억원을 투자해 하남으로 확장·이전한 배민라이더스쿨은 실제 배달환경을 구현한 코스를 갖춰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교육이 가능하며, 한국도로교통공단과의 공동연구에서 수료생의 안전운전 능력이 12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의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배민라이더스쿨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상생지원금(월 21만5000원 규모)뿐 아니라 배달서비스공제조합과 연계된 보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