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TF, 배민라이더스쿨 방문…사고데이터 기반 VR·실습교육 참관
수료생 안전운전 능력 128% 향상…한국도로교통공단 공동연구로 입증된 교육 효과 소개
배달현장 중심 실전형 교육모델 소개…산재 저감 및 예방 위한 국회·라이더 소통의 장 마련
배달의민족이 라이더 산재 저감·예방을 위해 구축해온 안전교육 체계를 국회가 직접 현장에서 확인했다.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이사 권오중)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TF가 배민라이더스쿨을 방문해 라이더 안전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라이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 차원에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TF 김주영 의원(단장)과 박해철 의원(간사)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국내 배달업계 유일 이륜차 오프라인 안전교육기관인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교육생들이 참여하는 실습교육과 VR 안전교육을 참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배민라이더스쿨의 교육 성과도 함께 공유됐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공동연구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누적 수료생 2만3000여명을 배출한 배민라이더스쿨 수료생의 안전운전 능력은 12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슬립(미끄럼) 사고·교차로 사고·사각지대 사고 등 주요 사고 유형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커리큘럼이 실제 안전운전 역량 강화로 이어진 결과다.
우아한청년들은 현장 라이더가 안전교육의 주체로 직접 참여하는 ‘라이더 강사 양성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와 협력해 배달현장 경험을 갖춘 라이더를 전문 강사로 육성하는 ‘라이더 강사 양성 프로그램’의 수료 라이더들은 7월부터 배민라이더스쿨 보조강사로 정규 교육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보조강사들은 실습 보조, 평가 지원 등 교육 운영 전반을 담당하며 주강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라이더들이 직접 교육 경험과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주요 위험요인, 안전교육의 필요성, 라이더 참여형 교육모델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라이더들은 “교육을 한 번이라도 받은 라이더는 사고 위험이 확연히 떨어진다”며 “교육이 더 널리 보급돼서 지금보다 많은 라이더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등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는 배달라이더 산재 예방을 주제로 국회와 현장이 직접 마주한 자리로, 향후 관련 정책 논의에 현장 목소리를 전하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 TF 단장인 김주영 의원은 이날 라이더들을 만나 “산업재해 예방은 기업의 안전 투자와 노동자의 안전의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함께 이뤄질 때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오늘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라이더들의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정책 마련과 입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 TF 간사인 박해철 의원도 라이더들에게 “배달업 종사자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론보다 실습 중심의 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며 “더 많은 라이더가 양질의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장의 요구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민라이더스쿨은 실제 배달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체험하고 예방 및 대응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회·현장 라이더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청년들이 운영하는 배민라이더스쿨은 지난해 270억원 규모를 투자해 하남으로 확장·이전했다. 지상 3층, 약 8000㎡(축구장 1개 크기) 실내교육장에 빗길·언덕·야간 등 실제 배달환경을 구현한 코스를 갖춰 계절에 관계없이 연 1만명 교육이 가능하다. 지난해까지 누적 수료생은 2만3000여명이며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기관 연계 교육 ▲찾아가는 배민라이더스쿨 전국 운영 등을 통해 배달현장 중심의 안전교육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