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정부 ‘신규 라이더 안전교육 의무화’ 시행 앞두고 현장 중심 교육체계 선제 구축
한국노동공제회 협력→추천 라이더 10명 전문 강사 육성…이론·실습·강의시연 통합 커리큘럼
수료생 7월부터 배민라이더스쿨 보조강사 투입…“민관 협력 안전 교육 표준 모델 발전 방침”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이사 권오중)은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와 현장 경험을 갖춘 배달라이더를 전문 강사로 육성하는 ‘라이더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라이더가 교육의 대상에서 주체로 나서는 현장 중심 교육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라이더 강사 양성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3일 정부의 신규 라이더 안전교육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현장 중심 교육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전반은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하 한국노동공제회)와 협력해 설계했으며, 한국노동공제회 추천을 통해 배달 현장 경험을 보유한 라이더 10명을 선발해 운영했다.
교육은 6월 4~12일까지(총 4회)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진행됐다. 커리큘럼은 프로그램 참여 라이더들이 실제 강의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 ▲강사 역할 이해 및 안전이론 교육·강의법 학습 ▲이론 강의시연 및 피드백 ▲실습 교수법 및 라이딩 기술 교육 ▲개인별 강의 시연 및 인증 평가 순으로 구성했다.
교육을 수료한 라이더들은 배민라이더스쿨 보조강사로 연계돼 7월부터 정규 교육 과정에 순환 투입될 예정이다. 보조강사들은 출석 관리, 실습 보조, 평가 지원 등 교육 운영 전반을 담당하며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주강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라이더들은 배달현장 경험이 교육으로 이어지는 구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라이더들은 “이론부터 실습, 강의 시연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돼 강사로서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었다”, “1:1 피드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7월부터 실제 교육 현장에 투입된다고 생각하니 배달 경험을 더 많은 라이더와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우아한청년들은 한국노동공제회와 협력해 경기도 플랫폼노동자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회당 25명 규모의 ‘찾아가는 안전교육’도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은 사고 예방 중심의 실습 과정으로 구성되며, 배민라이더스쿨의 교육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외부 기관과의 협력으로 확장하는 구조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성장을 돕는 선순환 교육 모델을 강화하는 한편, 민관 협력형 안전교육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이번 라이더 강사 양성 프로그램은 단순한 인력 양성이 아닌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라이더 안전교육 협업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시도”라며 “향후 정부 및 공공기관과 연계 가능한 표준화된 교육 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배달업계 유일 이륜차 오프라인 안전교육기관 배민라이더스쿨은 지난해까지 누적 수료생 2만3000여 명을 배출했다. 배민라이더스쿨 교육효과는 수료생 안전운전 능력을 128% 높인다는 한국도로교통공단 공동연구로 입증되기도 했다. 지난해 270억원 규모를 투자해 하남으로 확장·이전한 배민라이더스쿨은 지상 3층, 약 8000㎡(축구장 1개 크기) 실내교육장에 빗길·언덕·야간 등 실제환경을 구현한 코스를 갖춰 연 1만명 교육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