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L'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창고, 재고 관리, 물류센터….'3자 물류(Third Party Logistics)'라는 이름 그대로 보통 이런 이미지를 떠올리실 거예요.
 

하지만 우아한청년들의 3PL은 조금 다릅니다. 창고도 재고도 다루지 않고, 오직 '배달'만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거든요. 라이더·가게·고객·회사, 네 이해관계자를 조율해 배달 경험을 만드는 '사업운영 전략'에 가깝습니다. 전체 정책을 설계하는 3PL기획팀과 발을 맞춰,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이끄는 영업파트, 배달 품질을 챙기는 지원파트로 3PL운영팀이 현장을 이끌어가고 있죠.
 

이 이야기를 들려줄 네 분을 모셨습니다. 
라이더그로스실을 이끌며 3PL운영팀장을 겸하고 있는 영록님, 영업파트장 혁중님, 지원파트장 찬영님, 그리고 영업파트의 나영님입니다.

 


관제탑이 아니라 인프라 설계가 일의 본질

라이더그로스실을 이끌며 3PL운영팀장을 겸하고 있는 영록님

Q1. 서두에서 '물류가 아니라 배달'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럼 실시간으로 배달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조직인 건가요? 이 일의 본질이 궁금해요.
 

영록님: 라이더 공급과 주문 수요의 균형을 실시간으로 맞추는 일은 별도의 전담 조직에서 머신러닝 시스템 기반으로 관리해요. 저희는 실시간 운영의 기반을 사전에 마련하고 정책과 전략으로 컨트롤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사전 영업과 인센티브 설계로 안정적인 라이더 풀(Pool)을 구축하고, 협력사 단위의 '공급 지표'를 관리하는 게 주된 역할입니다. 최종적으로는 배민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식지 않는 배달 경험을 선사하는 게 목표이구요. 협력사 비중이 높아지며 저희의 결정이 가게 사장님과 배민 고객의 경험까지 미치는 영향이 커지다 보니, 부담도 늘었지만 그만큼 보람과 성취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협력사와 함께 판을 키우는 일

3PL운영팀 영업파트장 혁중님

Q2. 3PL 협력사와 '함께 일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지역을 돌며 발로 뛰는 영업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혁중님: 협력사를 그냥 관리 대상으로 보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본다는 의미예요. 사장님들이 3PL 모델로 사업을 키우고 실질적인 수익을 얻으실 수 있게 돕는 게 저희 핵심 역할이거든요. 실제로 일하는 방식을 보면 데이터 분석과 현장 소통을 같이 병행해요. 데이터로 라이더 공급이 부족하거나 처리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지역을 먼저 찾고, 그 지역의 잠재 협력사를 발굴해서 인터뷰하면서 플랫폼을 알리는 현장 활동을 나가요. 이미 입점하신 사장님들과도 계속 소통하면서, 데이터로 운영상 문제점을 같이 풀어가고요.
 

Q3. 배민커넥트로 활동하는 개인 라이더들도 있잖아요. 3PL 운영을 하려면 그쪽도 알아야 하나요?
 

영록님: 네, 반드시 깊이 있게 알고 계셔야 해요. 라이더분들이 두 영역을 자유롭게 오가시는 만큼, 그 생태계 전반의 흐름을 알아야 협력사에 맞는 정책을 정교하게 짤 수 있고, 사장님들과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거든요.
 

Q4. 이번 채용은 팀장급 포지션도 있는데요. 팀장은 무엇을 맡고, 기획 등 다른 조직과는 어떻게 일하나요?
 

영록님: 팀장으로서는 3PL 영업파트와 지원파트를 포함한 운영팀 전체의 성과에 책임을 지고, 지역 단위 실행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요. 기획팀이 운영 모델을 설계하고 큰 틀의 영업 전략을 담당한다면, 운영팀은 그 정책을 지역 특성에 맞게 세분화하고 직접 실행하며 성과를 만들어요. 운영팀장은 정해진 룰 안에서 실행만을 전담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전략이 지역별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세분화하고, 때로는 바텀업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글로벌 정책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제가 이 포지션을 겸직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숫자 너머의 진짜 변화들

3PL운영팀 영업파트 나영님

Q5. 협력사와 소통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는지 궁금해요.
 

나영님: 매주, 거의 매일 연락을 주시던 사장님이 계셨어요. 1년 넘게 SLA(운영 품질 지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계셨는데, 잘하고 싶은 마음은 크신데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계셨던 거였죠. 이 상황을 팀에 공유하고 직접 현장에 찾아가 기준을 다시 차근차근 설명해 드렸어요. 정확히 2주 뒤에 처음으로 SLA를 달성하셨다는 기쁜 연락을 받았답니다. "도움이 없었으면 사업을 포기했을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3PL운영팀으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순간이었어요.
 

Q6. 데이터를 근거로 정책이나 운영 방식을 바꿔서 문제를 해결한 경험, 기억에 남는 성과를 하나 들려주세요.
 

혁중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저조 지역의 원인을 두 가지 유형으로 명확히 구분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했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처리 비중이 낮은 지역들을 데이터로 깊게 들여다봤는데요. 라이더 공급은 충분하지만 협력사의 경험 부족이 원인인 곳과, 애초에 공급 자체가 부족해 협력사가 형성되지 못한 곳이 서로 전혀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전자는 협력사의 인식을 바꾸는 활동을, 후자는 신규 협력사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온보딩 정책을 각각 맞춰 다르게 적용했고, 결과적으로 처리 비중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답니다.
 

찬영님: 신규 협력사의 정식 계약 진입 기준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하고 다듬었던 경험이 있어요. 당시 소속 라이더가 일정 인원 이상이어야 정식 계약이 가능하다는 기준이 있었는데, 이 수치가 정말 적절한지 데이터로 분석해 봤거든요. 그 결과,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저희가 목표로 하는 운영 품질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이 확인됐어요. 그래서 단순히 수치를 늘리기보다는 품질은 지키면서도 유연하게 적용할 방법을 지금도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3PL운영팀은 이렇게 일해요

3PL운영팀 지원파트장 찬영님

Q7. 3PL운영팀의 하루, 한 주 업무 루틴이 궁금해요.
 

찬영님: 지원파트는 계약부터 운영 지원까지, 협력사분들의 전체 과정을 매끄럽게 이어드리는 역할을 해요. 주 단위로 보면 신규 협력사 사장님께 배달 모델을 안내해 드리고, 계약서 취합해서 발송하는 것부터 시작하거든요. 그러고 나서 실제로 운영을 시작하실 수 있게 준비 과정을 같이 챙기고요. 여기에 사장님들이 평소에 겪으시는 문의 대응이랑, 매주 이어지는 발주 물량 관리, 그리고 사장님들이 직접 운행 현황 확인하실 수 있는 대시보드 운영까지 두루 챙기고 있어요.
 

혁중님: 영업파트는 담당 지역의 데이터랑 현장을 같이 보면서 영역을 넓혀가는 일을 해요. 매일 담당 지역에 특이한 동향이나 이슈가 있으면 같이 나누면서 하루를 시작하는데요. 데이터에서 이상 신호가 보이면 현장 사장님이랑 소통하면서 근본 원인을 찾고 해결 방향을 잡아요. 동시에 처리 비중을 늘리려고 신규 협력사 발굴하는 영업 활동도 같이 하고 있어요.

 

Q8. '데이터로 일한다'는 게 어떤 모습인가요? 입사할 때부터 분석 도구를 다뤄야 하나요?
 

찬영님: 입사할 때부터 복잡한 도구를 다룰 줄 알아야 하는 건 아니에요. 저희 팀은 파트마다, 사람마다 데이터를 다루는 방식이 좀 달라요. 데이터를 깊게 파고들어서 인사이트를 뽑아내는 분도 계시고, 업무 프로세스를 꼼꼼하게 챙기는 데 강점이 있는 분도 계시고, 반복되는 업무를 효율화하거나 자동화하는 걸 고민하는 분도 있고요. 거창한 도구보다는, 각자 자기 방식대로 데이터랑 프로세스를 다루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Q9. 배달은 저녁이나 주말이 피크잖아요. 이 팀은 언제, 어떻게 일하나요?
 

찬영님: 시스템 오류 같은 특이 상황이 아니면, 피크 시간대라고 해서 저희가 따로 바쁘게 움직이지는 않아요. 일반적인 근무 시간에 맞춰서 사전에 수급을 기획하고 프로세스를 세팅하는 데 집중하거든요.
 

혁중님: 맞아요. 다만 협력사 사장님 목소리나 갑작스러운 시장 이슈처럼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저희도 바로 데이터 확인하고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요.



치열해서 더 크게 남는 성장

Q10. 일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반대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궁금해요.

 

나영님: 봐야 할 지표가 많아 적응하는 게 처음엔 힘든 과제였지만, 그만큼 내가 분석하고 성장할 여지가 크다는 걸 깨달았을 때 큰 보람을 느꼈어요. 인턴 시절 한 지역을 담당하면서 그 지역에 사는 친구에게 배달 지연 사례가 있으면 알려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거든요. 실제로 전달받은 의견을 바탕으로 건물 접근성 안내 자료를 개선했더니 라이더분들의 수행이 눈에 띄게 나아졌죠. 그 결과를 다시 친구에게 전했을 때 "우리도 이렇게 배달 경험에 직접 기여할 수 있구나"라는 걸 피부로 느꼈고,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보람찬 순간이었답니다.

 

 

3PL운영팀에서는 이런 분을 기다려요

Q11. 어떤 분에게 이 팀이 잘 맞을까요?
 

찬영님: 지원파트는 기존 방식을 비판적으로 고민하고 스스로 개선해 나가는 분에게 잘 맞아요. 정해진 프로세스를 누락 없이 처리하는 것도 기본이지만, "이 방식이 정말 최선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솔루션을 찾아내는 과정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매일 즐겁게 일하실 수 있어요.
 

혁중님: 영업파트는 사장님들과 소통하는 게 즐겁고, 문제 원인을 데이터로 확인해 개선해 보고 싶은 분께 추천해 드려요. 현장과 숫자를 오가며 성과를 만들어내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나영님: 새로 오신 분일수록 "이거 왜 이렇게 하는 거지?"라는 질문을 거침없이 던져주셨으면 좋겠어요. 익숙함에 가려진 문제를 찾아내고 적극적으로 개선을 제안해 주시는 분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영록님: 무엇보다 '오너십'과 '데이터에 대한 탐구심'이 중요해요. 3PL은 협력사 사장님들의 생계와 직결된 사업이기에 파트너로서 함께 관리한다는 깊은 책임감이 필요하거든요. 여기에 라이더 생태계와 배달 현황 데이터를 깊이 이해하려는 호기심이 더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Q12. 실제로 어떤 경력 배경을 가진 분들이 잘 적응하고 계신가요?
 

영록님: 배달 도메인 자체가 전문가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 보니, 특정 경력의 제한은 전혀 없다고 보셔도 돼요.
 

나영님: 맞아요. 저는 대학 시절 창업 동아리나 배달 관련 창업 경험을 통해 가게 사장님들과 소통해 본 적이 있는데, 그 현장 경험이 협력사 사장님들과 신뢰를 쌓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또 플랫폼 회사에서 정산 업무를 다뤄봤거나, 엑셀이나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데이터를 다루고 플랫폼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다면 훨씬 빠르게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Q13. 여러 회사 중에서도 '배민에서' 이 일을 하는 매력이 있다면요?
 

영록님: 저희 서비스는 가족이나 지인 등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매일 일상에서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에요. 저희에게 배달 운영이 잘되면 고객 경험 전체가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고민해서 배달 품질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을 때, 주변에서 즉시 반응을 알아봐 주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들려줄 때 오는 보람과 재미가 정말 큽니다.
 

 

3PL운영팀과 함께 도약할 여러분을 기다려요

Q14. 3PL운영팀은 나에게 [ ]이다! 그 이유와 함께, 지원을 고민하는 분들께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영록님: 기회예요. 한 단계 크게 도약할 수 있었던 계기였거든요. 지금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이고 그만큼 개인에게 찾아오는 기회도 많다고 생각해요. 의욕을 가지고 재미있게 도전해 보고 싶은 분이라면 노력한 만큼의 성장을 반드시 함께 얻어 가실 수 있을 거예요.
 

찬영님: 10년 같은 1년이에요. 남들이 10년에 걸쳐 쌓을 밀도 높은 경험을 1년 만에 압축해서 얻을 수 있었거든요. 회사 전체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동력을 만들어내는 팀이라 다양한 실무와 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지금 열려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혁중님: 골든타임이에요. 스스로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느끼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었으니까요. 배달 산업에 관련된 지식과 현장 업무를 제대로 경험해 보고 싶다면, 이 팀에서 정말 많은 걸 배우고 마음껏 시도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나영님: 애증이에요. 고민도 많고 치열했지만, 그만큼 깊은 애정과 자부심이 담긴 시간이었으니까요. 지금까지 다녔던 곳 중 배울 점이 가장 많은 팀이라 단언할 수 있어요. 데이터 분석부터 커뮤니케이션, 현장 운영 효율화까지 다방면으로 성장하고 싶은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어요!

 

 

우아한청년들 채용공고 

• 협력사 운영기획 담당자 모집(신입) : 바로가기

• 협력사 운영 프로세스 기획 담당자 모집(5년 이상) : 바로가기

• 사업운영 전략 모집(팀장급, 7년 이상) : 바로가기

• [채용연계형 인턴] 파트너 영업 Specialist(신입)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