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 보험 운영 3년간 배달종사자 보험료 부담 완화… 보험료 누적 30% 인하
업계 도입 이어지지만 ‘의무 적용’은 배민커넥트 유일… “시간제 보험 적용 확산 기대”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에 47억 원 출자 등 배달종사자 안전망 구축 지속
배달의민족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이사 김병우)이 시간제 유상운송보험(이하 시간제 보험) 도입 3주년을 맞았다고 1일 밝혔다. 시간제 보험은 배달을 수행한 시간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보험으로, 우아한청년들은 운영 개시 시점 대비 시간제 보험 사용료를 평균 30% 인하해 배달종사자의 부담을 완화해왔다.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2019년 12월 1일 업계 최초로 시간제 보험 운영을 개시했다. 이후 시간제 보험이 배달종사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면서도 효과적인 보험망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간제 보험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실제로 우아한청년들이 시간제 보험 운영을 개시한 2019년 12월 시간당 1770원이었던 오토바이 시간제 보험 사용료는 1일 현재 평균 1238.7원 수준까지 인하됐다. 보험사와의 꾸준한 협의를 통해 보험 사용료를 계속해서 낮춰온 덕분이다.
지난 6월에는 하루 배달 시간이 5시간을 넘는 경우 일 보험료를 8000원으로 고정하는 일정액제 상품을 도입해 보험료 부담을 더욱 완화했다. 일정액제 상품의 고정 요금 역시 1일 현재 7100원까지 부담이 낮아졌다.
시간제 보험 도입 1000일을 맞은 지난 8월 26일에는 하루 동안 배달을 수행한 커넥터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0명을 선정, 1만 원 상당의 배민 쿠폰을 지급하기도 했다. 배민커넥트를 통해 시간제 보험과 함께 안전하게 배달을 수행해온 커넥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안전한 배달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체 배달업계에서도 올해 들어 시간제 보험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의무 적용’ 형태로 운영 중인 업체는 우아한청년들이 유일하다. 우아한청년들의 시간제 보험 운영 담당자는 "시간제 보험의 의무 적용이 확산되는 등 업계에서 배달종사자 보호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배민커넥트와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달종사자의 안전한 보험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산재보험 100% 적용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배달종사자의 유상운송보험료 부담 완화 등을 목적으로 출범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에 자본금 47억 원 출자를 밝히는 등 배달종사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