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하고 즐거운 일일크루 체험 안내 공지

 

입사 7일 차, 사내 메신저에 공지가 하나 올라왔죠. ‘네? 새벽 6시요?’ 놀람을 감출 수 없었지만, 어느새 저는 교육장에서 조끼, 장갑을 착용하고 안전화까지 야무지게 신으며 일일크루가 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 체험 시작 전, 안전을 위해 조끼와 장갑 착용은 필수!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 먼저예요⛑️ 

 

배민B마트 뒤에 숨겨진 이야기

▲ 익숙한 배민B마트 봉지. 이 뒤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체험기에 더 자세히 들어가기 전에, 피패킹센터(Picking & Packing Center)가 뭔지 다들 알고 계신가요? 우아한청년들의 사업에서는 배민B마트를 일컫는 말인데요. 바로 여러분들 사는 곳 근처에 존재하는 소규모 물류 거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물건을 시키면 그 어떤 상품이든 신속하게 30분 내로 물건을 받아볼 수 있었던 거죠!  그럼 배민B마트에 있는 상품들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자! 이제 저의 체험기를 따라오시면 돼요.

 

정확하게 차곡차곡, 
입고 검수부터 적재까지 

▲ 중앙물류기지(Distribution Center)에서 오는 상품들 검수 중!

배민B마트에 있는 상품들은 중앙물류기지(Distribution Center)인 ‘기지’에서부터 공급받는데요. 입고된 상품의 수량 및 품질을 확인하고 꼼꼼하게 검수하는 게 체험의 첫 단계였어요. 식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생필품, 화장품, 게다가 전자제품까지! 상품의 가짓수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어요! 😲

 

🔍 중앙물류기지(Distribution Center)란?

지역별 주문 수요와 재고 상황을 고려해 배민B마트에 상품을 공급하는 큰 규모의 물류센터입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곳으로!

 

그다음엔 정해진 규칙에 맞게  상품을 적재하고 진열하는 일이었는데요. 여기서 또 놀랐습니다. 바로 여기에 물류의 중요 포인트가 숨겨져 있거든요. 단순히 상품을 놓는 게 아니라 센터 내에서 최적의 동선을 고려해 배치해야 하는데요. 그렇지 않으면 이후에 상품을 찾기가 어렵고, 그러면 당연히 배달까지 늦어지겠죠?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라면이나 음료수 같은 것들은 쉽게 가져올 수 있도록 동선이 가장 짧은 곳인 입구 근처에 둬야 하더라고요.

 

‘물류’는 물적 유통의 약자로 물건(物)의 흐름(流)을 의미하는 만큼, 모든 단계가 다 연결되어 있다는 걸 몸소 느낄 수 있었어요!

 

일일크루 체험의 꽃,

피패킹(Pick&Packing)

▲ 삑!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바코드를 찍어 확인해요.

“오늘 피패킹(Pick&Packing) 체험의 1등은… 바로바로…!” 교육을 진행해 주신 담당자님이 말끝을 흐리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몰랐습니다. 배민B마트를 이용만 해봤지 체험해 본 것은 처음인 제가 1등이 될 거란 사실을요.

 

피패킹(Pick&Packing)이 뭐냐고요? 피킹과 패킹을 한 번에 일컫는 말로 오늘 체험의 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선 피킹(Picking)이란 쉽게 말해 장바구니를 들고 고객이 주문대로 상품을 담는 건데요. 참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고객들이 전달받으실 상품을 제가 대신 잘 담아야 한다는 책임감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해 주셨을 크루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기 때문이죠. 또 화장품만 사시는 분, 채소와 고기 등 오늘 저녁 식사를 위한 식재료를 사시는 분, 강아지 사료만 사시는 분 등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느끼며 상상력을 가동하는 재미는 덤이었습니다.

 

▲친환경 아이스팩을 사용해 배송 물품을 포장해요. 
우아한청년들은 지속 가능한 물류를 꿈꿔요 🌍

그 다음엔 패킹(Packing)을 해야 합니다. 말 그대로 포장인데요. 냉동·냉장식품은 배달되는 과정 중, 녹지 않도록 드라이아이스나 아이스팩을 넣어주고요. 계란, 병처럼 깨지기 쉬운 물품은 완충재로 꼼꼼히 감싸야합니다. 완충재뿐만 아니라 포장에 들어가는 소품은 전부 재생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포장된 상품을 라이더분에게 전달드리면 끝!인 줄 알았죠?

 

아닙니다! 라이더분이 30분 안에 고객에게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우아한청년들은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마지막 과정까지 꼼꼼하게 챙기고 있답니다.

 

이렇게 체험은 마무리 됐어요. 같이 교육을 들은 신규 입사자들 중, 저는 주어진 시간 내에 가장 많은 피패킹(Pick&Packing)을 해낸 일일크루가 되어 1등을 차지했습니다! 🥇

 

 

직접 일일크루를 해보며 깨달은 것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직접 체험해 보니 알게 되는 것들이 있었는데요. 주방세제가 똑 떨어졌을 때, 라면에 계란을 넣어 먹고 싶은데 없을 때 이용하던 편리한 배민B마트. 익숙하게만 느껴졌던 편리함 뒤에는 크루분들의 노고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빠른 시간 안에 전달드리겠다는 약속,  서비스 품질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분들이 땀방울을 흘리고 계신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죠.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전사교육팀, 체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크루분들과 구성원분들의 정성 어린 마음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으로 거듭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저에겐 이런 하루와 감정들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다음에 입사하실 분들도 분명 저와 같으실 거라 확신하며 글을 마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