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사장님-라이더 함께한 첫 참여형 상생간담회…"현장 목소리로 소통의 장 열어"
간담회 의견 기반 ’픽업존 안내키트’ 시범 도입…업주-라이더 지속가능 상생배달문화 확산
서로의 고충과 그동안 말못한 고마움 나눈 시간…배달생태계 대표 커뮤니티 프로그램 정착

<사진설명> 배민 가게 사장님 모임 배민프렌즈와 배민커넥트 라이더 커뮤니티 배라모가 함께한 업주-라이더 첫 상생간담회 ‘배민프렌즈와 함께하는 배라모’가 진행됐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이사 김병우)은 27일 배민아카데미 서울에서 배민 가게 사장님 모임 ‘배민프렌즈’와 배민커넥트 라이더 커뮤니티 ‘배라모(안전하게 배달하는 라이더 모임)’가 함께한 첫 상생간담회 ‘배민프렌즈와 함께하는 배라모’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가게 업주와 라이더가 처음으로 마주 앉아 각자의 고충을 공유하고 그동안 전하지 못한 고마운 순간을 나누며 지속가능한 상생배달문화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배민은 이번 모임을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정기 운영 프로그램으로 추진 중이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기반으로 정책개발, 콘텐츠 제작, 제도개선 등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음식배달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을 주제로 업주와 라이더가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터놓고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업주와 라이더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

 

간담회는 업주와 라이더가 서로에게 ‘고마웠던 순간’을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시작됐다. 한 업주는 “한참 정신없던 날, 허둥대고 있었을 때‘괜찮아요, 일 먼저 마무리하세요’라고 말해준 라이더의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됐다”고 밝혔고 한 라이더는 “바쁜데도 불구하고 항상 웃으며 응대해주고 언제나 안전운전하라며 음료를 챙겨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간담회에서는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을 주제로 업주와 라이더가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배달의민족 정책담당자들도 함께해 더 나은 배달환경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방안 논의도 이어졌다.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배달의민족은 음식 픽업과정을 원활하게 돕는 '픽업존 안내키트'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안내키트는 가게 500여 곳을 대상으로 시범배포할 예정이며 업주와 라이더로부터 피드백을 반영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달의 최전선에 있는 라이더와 매장 운영의 중심인 사장님이 처음으로 마주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실천형 소통문화를 확산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정책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