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탑박스' 무상 교체 및 할인 지원

핫팩·방한화 등 혹한기 물품 6년째 배포

고용노동부 협력 '라이더 쉼터' 확대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역대급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올겨울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청년들이 라이더들의 '겨울철 안전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기술력이 집약된 배달 장비 보급과 오프라인 휴식 공간 확대를 통해 라이더들의 동절기 배달 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배달의민족 라이더 모습.(사진=우아한청년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민의 물류 전담 법인 우아한청년들은 최근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배민탑박스' 무상 교체 및 할인 지원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번에 보급되는 배달통은 현장 라이더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제작된 미래형 장비로 평가받는다.

 

새로운 탑박스는 야간 시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3면 반사띠를 적용했으며, 내부 LED 조명을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보온 내피를 부착해 동절기 배달의 핵심인 음식 온도를 유지해 안정적인 배달이 가능하다.

(이미지=우아한청년들)

우아한청년들은 전국 배민커넥트 라이더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민탑박스 굿하이 캠페인'도 진행한다. 라이더의 더 나은 배달환경을 위해 기획된 이 캠페인은 배민 라이더를 직접 찾아가 탑박스 교체를 지원하는 전국 단위 상생프로그램이다. 첫번째 이벤트는 지난해 캠페인 라이더 참가응답률이 높았던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시작한다.

 

앞서 우아한청년들은 현장 라이더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현장 간담회와 설문조사에서 '탑박스 교체수요'를 확인하고 지난해 11월 라이더 400여명을 대상으로 탑박스 교체를 지원했다. 평균 6년간 사용한 배달통을 교체한 라이더들은 다채로운 기능을 갖춘 탑박스를 사용하면서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배달하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목소리를 기반으로 우아한청년들은 교체 캠페인을 전국 단위로 확대·시행하는 것이다.

 

한편 배민은 혹한기 필수 물품 지원도 업계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이다. 우아한청년들은 2021년부터 매년 이어온 '계절성 물품 지원'을 통해 라이더들에게 혹한기 방한장갑, 방한화, 발열조끼, 핫팩, 핸들토시 등 필수 방한용품을 무상 지원 중이며 지금까지 누적 50만개를 넘어섰다.

 

현장에서 만난 라이더 A씨는 "겨울철에는 고정비 외에도 방한용품 구매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플랫폼 차원에서 매년 성능 좋은 장비를 지원해주니 든든하다"며 "특히 이번에 지원받은 방한화는 빙판길 미끄럼 방지 기능이 탁월해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배민은 라이더들이 배달 업무 중 잠시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오프라인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용노동부, 이마트24와 협력해 전국에 약 3000여곳의 '배달라이더 동행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라이더들은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이용해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몸을 녹이거나 전용 휴게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이동노동자 쉼터 130곳의 정보를 앱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네이버지도 저장기능을 활용했다.

 

장비와 쉼터 지원의 바탕에는 '안전 교육'이 자리 잡고 있다. 경기 하남에 위치한 업계 유일의 전문 교육 시설 '배민라이더스쿨'에서는 동절기 빙판길 안전 운전법과 이륜차 관리법 등 계절 특화 교육을 상시 진행한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라이더는 배민의 가장 소중한 상생 파트너이자 지역 경제를 잇는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라이더들이 사계절 내내 안전하고 건강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