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 업주에 식자재 30% 할인
라이더 교육 등 상생 위해 온힘

(매일경제=신수현 기자)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배민 입점 업주, 이륜차 배달원(라이더)과 상생을 강화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식자재 플랫폼 ‘배민상회’를 통해 배민 입점 업주가 시중가격 대비 최대 30% 저렴하게 식자재를 구입할 수 있는 특가 기획전 ‘배민사장님특가’를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식자재 가격이 뛰어오르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민 입점 업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업주들은 마요네즈, 냉동탈각새우, 식용유, 업소용 김·김가루 등 744개 상품을 시중가격 대비 5~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2017년 문을 연 배민상회는 식당 운영 업주가 자주 구입하는 식재료, 각종 비품 등을 판매한다. 지금까지 외식업주 34만명 이상이 배민상회에서 식자재를 구매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민 입점 업주라면 기획전을 통해 온라인 최저가 수준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배민 신규 입점·배민상회 신규 가입 업주는 인증 절차 후(최대 2일 소요)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라이더 교육 등을 통해 라이더와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물류 서비스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은 ‘배민라이더스쿨 온라인 교육’을 올해 2월 개설했는데, 3개월 만에 수강생 1000명을 돌파했다.
배민라이더스쿨 온라인 교육은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배민라이더스쿨’에 방문하기 어려운 라이더를 위해 마련됐다. 교통사고 처리, 보험료 절약법, 종합소득세 신고 교육 등 라이더에게 꼭 필요한 알찬 강의로 구성됐다.
우아한형제들은 라이더를 위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경기 하남에 지상 3층 연면적 8000㎡ 규모로 새로운 라이더스쿨을 건립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남 라이더스쿨 개소를 기점으로 ‘1만명 교육 시대’를 준비하고, 라이더 누구나 동등한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